[CBS 성서학당] 디모데전서 8강. 송태근 목사 "자족하는 마음" 본문 - 디모데전서 6:3-10
디모데전서 6장 3절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Q. 다른 교훈의 반대 개념은?
바른 교훈이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의미한다.
헬레니즘 문화: 헬레니즘이라는 말의 뜻은 '그리스와 같은 문화'라는 뜻으로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지역에 전파된 그리스의 인간중심적 문화가 주요 특징이다.
이 당시 헬레니즘 문화의 특징은
1. 지식의 숭상
2. 철학
다른 교회이란 말씀과 헬레니즘 문화가 섞인 것을 이야기한다. 복음이 희석되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혼잡하다'라는 단어의 뜻은 포도주에 불순물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혼잡케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다른 것들을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이 당시 사람들은 새로운 지식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돈 문제가 밑바탕이 되었다. 말씀의 혼탁성과 돈 문제의 연관성이 있다.
이 당시에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집단이 영지주의자들이다. 영지주의는 그리스 사상의 관점에서 기독교를 이해하고,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극단적 이원론을 주장하며 그리스도의 인성을 무시하고 신성만을 강조했다.
이 때 거짓 교사들은 청중의 규모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구조였다. 그래서 청중으로부터의 인기가 매우 중요했다. 당시 수사학이 굉장히 발달했던 시대이다. 설교의 올바른 내용보다 인기를 위한 설교 방식을 더 중요시하는 풍조가 팽배했다.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당시의 풍조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설교의 본질을 타락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다 돈 때문에 발생된 현상들이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풍조 때문에 사람들에게 큰 오해를 받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 전하는 대가를 받지 않았다. 사도 바울은 천막 짓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디모데전서 6장 4-5절
4절.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5절.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교회에서 진리에 대해여 논쟁할 필요가 없다. 성경을 보면 욥과 세친구의 논쟁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프레임이 있다. 1. 권선징악, 2. 율법주의이다.
욥은 욥기 23장 10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이 말의 올바른 번역은 "나의 발검을도 다 아시는 하나님 나를 털어서 보시면 내 안에 정금(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밖에 없다는 것을 아실텐데"라는 뜻이다.
욥의 항변에 하나님께서 질문하신다. "내가 세상을 창조할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이 물음에 욥은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욥이 욥기 42장 5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
논쟁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행태이다. 논쟁을 하려는 깊은 내면에서는 자기교만과 의로움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피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이 구원받았다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의 회복이 필요하다.
디모데전서 6장 6-7절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불의한 청지기가 소개된다. 청지기가 주인의 돈을 낭비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주인은 그 소문을 듣고 청지기에 물은 후, 확인된 결과에 따라 청지기 직무를 정지시킨다. 그런데 해고를 앞두고 청지기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빌어먹자니 부끄럽고, 노동을 하자니 힘이 들어 한 가지 대안을 생각해낸다. 그것은 돈을 빌려준 사람들을 불러다가 빚을 탕감해주었다. 이에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의 행동을 알고 칭찬해주었다.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를 칭찬했다.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청지기 직분이라고 생각했다. 해고 통보를 받고 나서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한 청지기이다. 빚을 탕감해 준 이유는 주인에게 쫓겨난 다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의 삶 이후, 영원한 나라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가? 그 지혜를 배워야 한다.
청지기가 무슨 권한으로 빚을 탕감해주나? '주인의 소유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언제 들었냐는 것이다. 불의한 청지기는 해고통보를 받고나서야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다.
'불의한 재물'이란 자기가 재물의 주인 노릇할 때 그 재물은 불의한 재물이다. 하나님이 주인 되지 않는 세월과 시간은 낭비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것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러한 의식이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이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은 건배사로 '처음처럼'을 외치지만, 그리스도인은 늘 '마지막처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간절해지고, 진실해지고, 열렬해지고 다른 삶을 살아갈 것이다.
사람이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인생의 주인을 주님으로 모시는 삶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