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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영혼의 장소_베어 하트

작은씨앗 2022. 1. 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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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장소


우리 부족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더 높은 힘과 대화를 나누려고 애를 썼다. 우리 부족 사람들은 과거에 정식 교회들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려고 애를 썼다. 우리는 먼저 스스로를 정화시켰다. 우리는 ‘깨끗한 손들’을 갖고 그 ‘위대한 존재’ 앞에 서고 싶다고 얘기한다. ‘깨끗한 손들’이 의미하는 것은 깨끗한 태도, 깨끗한 마음, 깨끗한 인생, 또는 깨끗한 생활 방식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의식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금식과 땀내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한 상태로 그 ‘위대한 존재’ 앞에 서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더 높은 힘’에 어떻게 느낌들을 전하는가? 그 비밀은 겸손에 있다. 움집(인디언 부족들이 정화 의식을 의해 만든 것인데, 그들은 불에 달구어진 돌을 움집으로 옮겨놓고 그 위에 물을 뿌려서 뜨거운 증기를 만들어낸다. 그 속이 뜨겁기 때문에 그들은 땀을 흘리며 자기들 속의 많은 독소들을 제거한다. 이 의식은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기 위한 성스러운 의식이다)의 출입구는 매우 작기 때문에 납작 엎드려 기어야만 들어갈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그곳의 첫 번째 교훈이다. 즉 안으로 들어 가면서 그 ‘위대한 존재’ 앞에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
(.........)


어떤 이들은 기도를 하는 데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소년이 기도의 영감을 얻어서 이런 식으로 기도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 제가 감사하고 싶은 것은 저 아름다운 산과 나무와 풀과.......’ 어린 소년은 그렇게밖에 기도를 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 저는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도하는 법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알파벳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알파벳을 외는 동안 정말로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이것을 단어들로 만들어서 아름다운 기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법을 잘 모른다 해도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분’에게 전달할 수는 있다. 물론 ‘그분’은 우리의 느낌과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우리 스스로 그것을 인정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처한 상황입니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기도를 할 때는 바로 요점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땀의 움집’에서 그런 식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 우리는 멋진 문구를 만들려고 애쓰지 않는다. ‘땀의 움집’ 의식을 거행할 때 나는 사람들에게 너무 긴 기도를 올리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 움집에서 나올 때 여러분이 한 기도를 갖고 걸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기도가 너무 길면 그것이 무언가에 걸릴 수도 있고, 여러분도 자신의 기도 때문에 넘어질 수 있다. 기도를 짧게 해서 자신이 무엇을 기도했는지 알 수 있게 하라. 그런 후에는 밖 에 나와서 삶을 통해 그런 기도를 실천으로 옮기라.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서 나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분’에게 가는 대화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는 조물주는 우리를 이해하고 사랑하시는 분이다. 나는 종종 우리 부족의 노인들이 어떤 의식에 참석해서 자신들의 언어로 기도하는 것을 듣곤 했다. 그분들의 영어 실력이 아주 짧기 때문이다. 이분들은 재앙을 겪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 어린아이들이 졸지에 고아가 된 어떤 나라의 얘기를 들었을 때 이분들 은 이렇게 얘기했다.


“누군가의 마음에 무언가 좋은 것을 넣어서 불쌍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도록 하소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 여기 음식이 있다. 네가 갖고 놀 수 있는 작은 인형도 있다.’”


그렇게 기도를 할 때 그분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우리가 영적인 사람이면 이런 것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영혼은 거리나 시간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으며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작용한다.

(베어 하트,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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