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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설교] 사울을 살려준 다윗 (삼상 24:1~12)설교모음 2021. 9. 2. 13:37728x90반응형SMALL
분문: 사무엘상 24장 1-12절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있어서 상황은 굉장히 중요하다. 상황을 통해 분별을 할 때, 3가지 은밀한 유혹이 있다.
첫번째는 성공주의이다. 성공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상황논리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합리화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결과지상주의이다. 결과만 좋은면 과정은 어떠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본문에서 다윗은 은일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울이 엔게디 광야로 다윗을 찾아 삼천명의 군대를 이끌고 간다. 그런데 이 때 사울이 용변을 보러 동굴 안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다윗의 일행들이 숨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올바른 분별을 할 수 있는가?
다윗의 부하들은 이 상황을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다. 사울을 제거해야 황량한 광야생활이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사울의 옷자락만을 잘라냈다. 그럼에도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지금까지 다윗의 시험은 광야에서의 시험이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의 시험은 자신의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시고하는 시험이었다.
사울은 잘못된 권위를 사용함으로 폭력자가 되었다. 24장을 보면, '손'이라는 단어가 9번이나 사용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에 누군가의 생명을 붙여주실 때가 있다. 그러나 내 손에 맡겨진 것을 내 마음대로, 생각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울은 권위를 남용하자 권력이 되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청지기적 정신이 있을 때, 권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왕이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을 의지함으로 하나님 때를 기다렸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훈련의 시간이었다.
자신의 손이 하나님의 손의 대리자가 되기를 원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자로 살아왔지만, 회복되어 타인의 생명을 보존하는 사람이 되었다. 다윗은 보복의 기회를 대화의 기회로 삼았다.
진정한 하나님의 권위자는 악순환을 만들지 않고, 순환시켜 나간다. 보복의 기회를 대화의 기회로 만들고, 대화의 기회를 기도의 기회로 만든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설교] 사울을 살려준 다윗 (삼상 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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